동지에만 먹으면 안 된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팥의 효능과 팥물 다이어트

우리나라에선 매년 동지마다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팥죽을 먹어왔습니다. 팥의 변주는 다양해져 팥죽뿐만 아니라 빙수, 양갱, 빵, 아이스크림 등 각종 음식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었지요. 팥은 탈모 관리와 다이어트 등 건강에 좋아 팥을 자주 접하는 환경이 마련된 건 행운이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팥의 효능과 주요 레시피 3가지 그리고 팥물 다이어트까지도 알아보곘습니다! 

 

팥의 효능

팥은 탄수화물 68%와 단백질 20%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100g의 팥에는 12.2g의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답니다. 팥은 먼저 항당뇨와 항산화 활성이 뛰어나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탄수화물이 전분을 포함하고 있어 식후에도 포만감이 꽤나 오래 지속되므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히기도 하죠.

 

비타민B와 단백질이 풍부한 팥은 균형 잡힌 식단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유용합니다. 비타민B는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를 돕고 피로감을 줄이며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팥은 다른 곡류에 비해 가장 많은 비타민 B1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유보다 단백질이 6배, 철분이 117배, 니아신(비타민 B3)은 23배 더 많이 포함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팥이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다이어트에도 굉장히 좋은데요! 다들 팥물 다이어트 들어보셨죠? 저도 한때 했었는데요. 실제로 팥물은 부종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팥은 몸속에 부종이 생겼을 때 부종을 배출하여 부기를 제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팥이 가지고 있는 사포닌과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노폐물을 걸러주기도 하여 체중 감량을 이끌죠. 팥을 삶을 때 나오는 팥물 다이어트는 현명한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팥에 함유된 사포닌은 피부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어 아토피 피부염과 기미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팥은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과 트립토판을 보충하여 영양학적으로 보완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팥의 부작용

신장이나 위장이 약할 경우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팥은 많은 영양소를 포함해서 분명 건강식품이긴 하지만 사포닌 성분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포닌은 이뇨 작용과 기포성이 있어 팥을 섭취할 경우 장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말씀드린 것처럼 팥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칼륨은 체외로 나트륨을 배출시켜 부기 제거에 도움을 주지만, 칼륨 배설이 어려운 신장 질환자에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실장 질환을 가지신 분들은 팥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팥의 섭취량과 방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신장이나 위장에 어떠한 문제가 있거나 건강 관련 우려가 있다면, 의사나 건강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팥을 섭취할 때는 적절한 양과 방법을 유지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팥을 적절히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팥 삶는 법

먼저, 팥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팥을 씻을 때는 부드럽게 만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에 뜨거우거나 깨진 팥은 상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씻은 팥을 전날 충분히 불립니다. 불리는 시간은 팥의 상태와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6~8시간 정도 불리면 적당합니다. 불리는 동안 팥이 부풀어서 부드러워지게 됩니다. 불린 팥은 솥이나 냄비에 물과 함께 붓고 센 불에서 한소끔 끓입니다. 이렇게 끓인 물은 버려줍니다. 이 과정은 팥의 쓴맛을 줄이고 속이 부드럽게 익게 해줍니다. 다시 새로운 물을 넣고 센 불에서 팥을 삶습니다. 이 과정을 두 번 정도 반복합니다. 팥이 끓어오르면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넣어 삶아줍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삶음으로써 팥이 더욱 부드러워지고 음식에 적합한 상태가 됩니다.

팥은 먹어보고 말랑한 상태가 되었을 때, 물을 약간만 남기고 소금을 넣고 익혀줍니다. 이때 기호에 따라 설탕을 추가하여 달콤하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팥을 끓일 때는 중간 불로 줄여 조금씩 익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모두 날아가고 팥이 완전히 익었을 때 팥 삶은 것은 완성입니다. 팥은 삶은 후에 열기를 식혀서 지퍼백 등에 소분해 냉동 저장할 수 있습니다. 건조된 팥은 냉동에서 1년 정도, 삶은 팥은 1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주요 레시피

1. 팥죽 만드는 법: 크기가 크고 광택이 나며 흰색 띠가 뚜렷한 팥을 선택합니다. 팥을 깨끗이 씻고 냄비에 넣고 물을 추가합니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붓고 팥이 부드럽게 으깨질 때까지 삶습니다. 삶은 팥을 체에 내려 껍질을 걸러냅니다. 앙금에 팥 삶은 물을 부어 끓입니다. 새알심을 넣고 함께 끓여 익힙니다. 새알심을 만들 때 수수를 넣으면 폴리페놀 함량을 높일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팥죽이 완성되면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을 넣어 맛을 조절합니다.

2. 팥 수프 만드는 법: 삶은 팥은 식힌 후 우유 1컵을 넣고 함께 곱게 갈아줍니다. 냄비에 간 팥을 넣고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맞춥니다. 되직함을 살펴보면서 우유를 첨가하고 원하는 묽기가 나오면 접시에 옮겨 담습니다.

3. 팥빙수 만드는 법: 깨끗이 씻은 팥, 설탕, 소금, 얼음, 연유, 빙수 떡을 준비합니다. 팥은 깨끗이 씻은 후 반나절 동안 불려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팥이 끓어오르면 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로 한 번 헹궈줍니다. 냄비에 팥과 물을 넣고 끓이고, 팥이 익으면 설탕과 소금을 넣어 졸입니다. 곱게 간 얼음 위에 팥과 연유, 빙수 떡을 올려줍니다. 팥빙수가 완성됩니다.